728x90 반응형 전체 글498 [시문학] 봄비에 관한 시 모음 오늘은 봄비에 관한 시 모음을 포스팅합니다.봄비 / 박목월 시인 조용히 젖어드는 초가지붕 아래서온종일 생각하는 사람이 있었다 월곡령 삼십 리피는 살구꽃그대 사는 마을이라봄비는 와서 젖은 담 모퉁이 곱게 돌아서모란 움 솟으랴슬픈 꿈처럼봄비 / 이해인 시인 하얀 민들레 꽃씨 속에바람으로 숨어서 오렴 이름 없는 풀섶에서잔기침하는 들꽃으로 오렴 눈 덮인 강 밑을흐르는 물로 오렴 부리 고운 연둣빛 산새의 노래와 함께 오렴 해마다 내 가슴에 보이지 않게 살아오는 봄 진댤래 꽃망울처럼아프게 부어오른 그리움 말없이 터뜨리며나에게 오렴봄비 / 이수복 시인 이 비 그치면내 마음 강가루 긴 언덕에서러운 풀빛이 짙어 오것다 푸르른 보리밭길맑은 하늘에종달새 무어라고 지껄이것다 이 비 그치면시새워 벙글어질 고운 꽃밭 속처녀애들 .. 2025. 3. 20. [건대맛집] 호야초밥참치 본점 오늘은 건대역 부근 초밥 맛집인 호야초밥참치 본점을 포스팅합니다. 1. 주소 : 서울 광진구 능동로 13길 39 1층 2. 영업시간 : 11:30 ~ 22:00 (매주 월요일 휴무)(브레이크타임 : 15:00 ~ 16:30) 3. 전화 : 02-462-3739 4. 메뉴- 특호야- 로얄스시- 참다랑어 오도로 초밥- 광어초밥- 참돔&연어- 참다랑어&광어- 연어회- 모둠회건대역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호야초밥참치집은 이미 널리 알려진 맛집으로, 회가 신선하고 두터우며 서비스인 밑반찬이 푸짐하다고 해서 우리 일행은 퇴근 시간이 되기 전인 오후 5시경에 방문하였다. 아니나 다를까 오후 6시가 되니 만석이었고 대기자도 한두 팀 생기기 시작하였다. 호야초밥참치는 외관상 작은 식당처럼 보이나 들어가 보면 실내는 .. 2025. 3. 15. [시문학] 정지용 시 모음 2 (바다1, 바다2, 비로봉, 난초, 오월소식, 석류, 갑판우, 조약돌) 오늘은 정지용 시인의 주옥같은 시 모음을 포스팅합니다. 바다 1 / 정지용 시인 고래가 이제 횡단한 뒤해협이 천막처럼 퍼덕이오. ...... 힌 물결 피여오르는 아래로 바독돌 자꼬 자꼬 나려가고, 은방울 날리듯 떠오르는 바다종달새...... 한나절 노려보오 훔켜잡어 고 빩안살 빼스랴고. ※ 미억닢새 향기한 바위틈에진달레꽃빛 조개가 해ㅅ살 쪼이고, 청제비 제 날개에 미끄러져 도 ㅡ 네유리판 같은 하늘에.바다는 ㅡ 속속 드리 보이오. 청대ㅅ닢 처럼 푸른 바다봄 ※ 꽃봉오리 줄등 켜듯한조그만 산으로 ㅡ 하고 있을까요. 솔나무 대나무다옥한 수풀로 ㅡ 하고 있을까요. 노랑 검정 알롱 달롱한 블랑키트 두르고 쪼그린 호랑이로 ㅡ 하고 있을까요. 당신은 "이러한풍경"을 데불고 힌 연기 같은 바다멀리 멀리 항.. 2025. 3. 5. [시문학] 정지용 시 모음 언론과 문학으로 시대를 고민한 지성 윤동주가 사랑하고 존경한 정지용 시인의 시를 포스팅합니다.향수 / 정지용 시인 넓은 벌 동쪽 끝으로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 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뷔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엷은 조름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짚벼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 -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 리야. 흙에서 자란 내 마음파아란 하늘빛이 그립어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로풀섶 이슬에 함추름 휘적시던 곳 -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 리야. 전설의 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여쁠 것도 없는 사철 발 벗은 안해가 따가운 해ㅅ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줏던.. 2025. 2. 20. [시문학] 봄에 관한 시 모음 오늘은 봄에 관한 시를 포스팅합니다. 가는 겨울, 오는 봄 / 오정방 시인 겨울의 끝은 봄의 시작이다봄의 시작은 겨울의 끝이다 때로는 겨울 속의 봄, 봄 속의 겨울로 동거하기도 한다 꽃이 피는데 눈이 내리고눈이 쏟아지건만 꽃망울은 터진다 꽃이 핀다고 내리던 눈이 돌아가겠느냐주춤할지언정 피던 꽃은 계속 피어난다봄이여 오라 / 박명숙 시인 봄이여 오라연분홍 빛 사연을 싣고꽃길에 향기 가득 뿌리며설레는 가슴마다 핑크빛사랑으로 오라 아장아장 걸어오는 아기처럼해맑은 봄빛으로 오라파릇파릇 돋아나는 숨결로 우리가 꽃이 되는 세상으로 봄이여, 아름다운 날들이여그대 그리고 나의 계절이여온 세상 밝은 색으로 물들이며마음의 창에 꽃 마음으로 오라 어머니의 품처럼 푸근하고 따뜻한 사랑으로 오라그리움은 가슴마다 겹겹이 피어나너.. 2025. 2. 14. [성남시] 장애인 버스요금 지원 사업 경기도 성남시에서는 장애인의 이동권 기본권 보장을 위해 10억 2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장애인 버스요금 지원 정책을 시행하기에, 이에 대해 포스팅합니다. 1. 신청대상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등록장애인(35,632명)이 대상이 되며 단, 70세 이상 어르신 대상 연간 최대 23만원 버스요금 지원 사업 혜택을 받는 장애인은 중복으로 지원하지 않는다. 2. 지원금액 간 23만 원 이내 버스요금 지원한다. (분기당 57,500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는데, 교통카드 선 충전 후 사용하면 분기별 이용금액을 계좌에 입금하는 방식으로 지원하다.) 3. 신청방법 온라인 또는 방문신청 중 편한 방법으로 신청하면 된다. 1). 온라인 신청 - 신청기간 : 2025.1.22.(수)부터- 홈페이지 : snbus.e.. 2025. 1. 24. [시문학] 기형도 시인의 시 모음(봄날은 간다/ 질투는 나의 힘 / 엄마 걱정/ 빈집/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 가는 비 온다/ 입 속의 검은 잎 오늘은 기형도 시인의 시 모음을 포스팅합니다.봄날을 간다 / 기형도 시인 햇빛은 분가루처럼 흩날리고쉽사리 키가 변하는 그림자들은한 장 열풍(熱風)에 말려 둥글게 휘어지는구나 아무 때나 손을 흔드는미루나무 얕은 그늘 속을 첨벙이며2시반 시외버스도 떠난 지 오래인데 아까부터 서울집 툇마루에 앉은 여자외상값처럼 밀려드는 대낮신작로 위에는 흙먼지, 더러운 비닐들 빈 들판에 꽂혀 있는 저 희미한 연기들은 어느 쓸쓸한 풀잎의 자손들일까밤마다 숱한 나무젓가락들은 두 쪽으로 갈라지고사내들은 화투패마냥 모여들어 또 그렇게어디론가 뿔뿔이 흩어져간다 여자가 속옷을 헹구는 시냇가엔하룻밤새 없어져버린 풀꽃들다시 흘러들어온 것들의 인사(人事)흐린 알전구 아래 엉망으로 취한 군인은 몇 해 전 누이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고, 여자는 .. 2025. 1. 15. [시문학] 이외수 시 모음(한세상 산다는 것/ 봄날은 간다/ 기다림/ 노을/ 함께 있는 때/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별/ 겨울비/ 그리움도 화 오늘은 이외수 시인의 시를 포스팅합니다.한세상 산다는 것 / 이외수 시인 한세상 산다는 것도물에 비친 뜬구름 같도다 가슴이 있는 자부디 그 가슴에빗장을 채우지 말라 살아있을 때는 모름지기연약한 풀꽃 하나라도 못 견디게 사랑하고 볼 일이다봄날은 간다 / 이외수 시인 부끄러워라내가 쓰는 글들은 아직 썩어 가는 세상의 방부제가 되지 못하고 내가 흘린 눈물은 아직 고통받는 이들의 진통제가 되지 못하네돌아보면 오십 평생파지만 가득하고 아뿔사 또 한 해어느새 유채꽃 한 바지게 젊어지고저기 언덕 너머로 사라지는 봄날이여흐린 세상 건너기 / 이외수 시인 비는 예감을 동반한다. 오늘쯤은 그대를 거리에서라도 우연히 만날는지 모른다는 예감. 만나지는 못하더라도엽서 한 장쯤은 받은지 모른다는 예감. 그리운 사람은 그리워하기 .. 2025. 1. 7. [시문학] 새해 맞이 신년 시 모음 (새해/ 새해의 작은 소망/ 새해 첫날의 소망/ 새해 소망/ 새해 덕담/ 신년시/ 새해 인사/ 신년기원/ 새아침에/ 1월의 기도 등) 오늘은 새해맞이 신년시 모음에 대해서 포스팅합니다.새해 / 김현주 시인 첫 설렘첫 느낌으로새 아침 햇살을 받아봅니다 하얀 백지를 받아 든 새로운 선물새로운 마음으로새 희망의 다짐을 그려봅니다 그리운 것들아픔과 슬픔 것들추억 속에 담아 놓고웃음꽃 피우는 행복의 씨새해라는 희망에 심어봅니다. 새해의 작은 소망 / 정연복 시인 억만금(億萬金) 보석보다 소중한 하루 그 눈부신 은총의 날을 하늘은 올해도 삼 백 예순 다섯 개나선물로 주셨다 나, 아직은 많이 서툰인생의 화가이지만그 하루하루의 매 순간을 사랑과 기쁨과 행복의 곱고 순순한 색깔로 예쁘게 보람있게 채색하고 싶다 새해 첫날의 소망 / 이해인 수녀 가만히 귀 기울이면첫눈 내리는 소리가 금방이라도 들려올 것 같은 하얀 새 달력 위에그리고 내 마음 위에 바다.. 2024. 12. 26. 이전 1 2 3 4 5 6 7 ··· 5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