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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남 탓하지 않는 중년 남성 (매경칼럼/ 2025.05.23) 오늘은 매경칼럼(2025.05.23)에 게재된 조성준 기자의 남 탓하지 않는 중년 남성에 대해서 포스팅합니다.남 탓하지 않는 중년 남성 나에게는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진부한 격언을 실천하는 시간이 있다. 당직 근무를 마치고 자정 넘어 퇴근할 때다. 몸은 피곤해도 이 시간이 기다려지는 이유가 있다. 차 시동을 걸기 전 집에 가는 길에 들을 음악을 신중히 고른다. 나만을 위한 "심야 음악 감상회"가 열린다. 소란이 가라앉은 서울을 일종의 수수께끼 같다. 그 풍경을 음악과 함께 가로지르면 마치 대도시를 탐험하는 것 같다. 이 순간을 좋아한다. 얼마 전 "델포닉스(The Delfonics)" 음악을 들으며 퇴근했다. 동호대교를 지날 때 "Didn't I Blow Your Mind This Time"이라.. 2025. 6. 2.
[간단요리] 정주부의 두부조림 만드는 법 오늘은 두부조림 만드는 법을 포스팅합니다. 평소 두부요리를 좋아하는데, 두부는 영양도 풍부하고 맛도 좋기에 자주 해 먹는 요리 중 하나다. [두부조림 만들기] 1. 재료- 두부 2모- 양파 반개- 파 약간- 청양고추 3개- 홍고추 1개 2. 양념장 - 간장 3큰술- 새우젓 1큰술- 멸치액젓 1큰술- 고춧가루 3큰술- 들기름 1큰술- 설탕 1큰술- 물 300ml신선한 두부 두모 두부는 먹기 좋게 두툼하게 썰어 준다 양파와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를 송송 썰어 둔다. 매운 것 잘 못 먹는 분들은 청양고추를 줄이고 대파를 추가로 하면 된다. 양념장은 간장 3큰술, 새우젓 1큰술, 멸치액젓 1큰술,고춧가루 3큰술, 들기름 1큰술,설탕 1큰술, 물 300ml와송송 썬 대파도 같이 넣어서 골고루 섞어 준다 팬을.. 2025. 6. 1.
[시문학] 6월 시 모음 (유월의 햇살/ 유월의 산/ 유월 연가(戀歌)/ 6월의 언덕/ 유월의 기도/ 유월의 리듬/ 유월 마음/ 6월의 창가에서 오늘은 6월 시 모음을 포스팅합니다.6월의 달력 / 목필균 시인 한 해 허리가 접힌다계절의 반도 접힌다중년의 반도 접힌다마음도 굵게 접힌다 동행 길에도 접히는 마음이 있는 걸헤어짐의 길목마다 피어나던 하얀 꽃따가운 햇살이 등에 꽂힌다유월의 햇살 / 신석종 시인 지금, 밖을 보고 있나요?햇살이 투명하고 눈부십니다누군가 내게 준 행복입니다 지옥의 문을 들어서는 공간에당신과, 하늘에는 햇살이 닿아 있고땅으로는 지열이 닿아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천만다행입니다여느 사람들처럼 손 잡고, 길을 걷지는 못하겠지만나보다 행복한 사람은 없을 겁니다 당신은 내게 그런 존재랍니다삼월에 새싹 돋고유월에 곧은 햇살 쪽쪽 내리꽂히는 이 세상은, 그래서 나에게는 화사하고 눈부신 낙원입니다 당신이 오로지 내게만, 문 열어 준 그 낙원.. 2025. 5. 30.
[칼럼] 모든 선택의 결과 (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 오늘은 동아일보(2025.05.27 자)에 게재된 정덕현 님의 모든 선택의 결과(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를 포스팅합니다."삶은 모든 선택의 결과야" 크리스토퍼의 매콰리 "미션 임파서블" TV시리즈로 시작해 1996년 톰 크루즈의 영화로 재탄생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제목처럼 늘 불가능한 미션이 극에 등장한다. 최근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전편이었던 "데드 레코닝"의 파트 2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이선 헌트(톰 크루즈)에게 주어진 미션은 엔티티라는 인공지능(AI)과 대결하는 것이다. 전 세계 네트워크를 장악한 AI 엔티티에 의해 세계는 혼란에 빠지고, 엔티티는 끝내 핵전쟁을 불러일으키려 한다. 흥미로운 건 모든 디지털 세상을 장악한 엔티티와 상대하기 위해 헌트는 디지털과의 모.. 2025. 5. 28.
[신문칼럼] 혼돈의 시대, 분명해진 투자 인사이트 (출처: 중앙일보/ 김한진 삼프로TV 이코노미스토) 오늘은 김한진 삼프로TV 이코노미스토의 중앙일보 칼럼을 소개하고, 글을 읽고 느낀 점을 포스팅합니다.혼돈의 시대, 분명해진 투자 인사이트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를 1975년에 설립한 레이 달리오는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다. "변화하는 세계질서"에서 오늘의 미국 중심 국제질서가 본격 수립된 시기를 1945년께라고 봤다. 80년이 지난 지금, 중국의 부상과 자유무역 퇴조, 국제분업 변화로 세계는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여기에 기축통화국 미국의 정부부채는 2024년 GDP 대비 124.3%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수준을 넘어섰다. 연방준비제도는 어마어마한 양의 화폐를 찍어 중앙정부를 돕지만, 이는 결국 재정에 더 큰 짐으로 돌아온다. 이처럼 방만한 재정운용과 통화정책, 끝 모를 .. 2025. 5. 26.
[시문학] 바다에 관한 시 모음(바닷가 우체국/ 바다/ 여름 바다/ 여름바다, 그대와 함께 떠나고 싶습니다/ 여름 바다로의 비상/ 여름 바다의 오늘은 바다에 관한 시 모음을 포스팅합니다.바닷가 우체국 / 안도현 시인 바다가 보이는 언덕 위에우체국이 있다나는 며칠 동안 그 마을에 머물면서옛사랑이 살던 집을 두근거리며 쳐다보듯이오래오래 우체국을 바라보았다 키작은 측백나무 울타리에 둘러싸인 우체국은 문 앞에 붉은 우체통을 세워두고하루 내내 흐린 눈을 비비거나 귓밥을 파기 일쑤였다우체국이 한 마리 늙고 게으른 짐승처럼 보였으나 나는 곧 그 게으름을 이해할 수 있었다 내가 이곳에 오기 아주 오래전부터우체국은 아마두 눈이 짓무르도록 수평선을 바라보았을 것이고그리하여 귓속에 파도 소리가 모래처럼 쌓였을 것이었다나는 세월에 대하여 말하지만 결코 세월을 큰 소리로 탓하지는 않으리라 한 번은 엽서를 부치러 우체국에 갔다가줄지어 소풍 가는 유지원 아이들을 만난 적.. 2025. 5. 19.
[자작글] 사회적 약자를 몰아세우는 사회 강자에 대한 이야기 오늘은 사회적 강자인 지배계층이 사회적 약자를 차별하는 것에 대한 개인적인 소견을 포스팅합니다.1. 어느 사회든지 동물의 세계와 마찬가지로 강자와 약자가 공존하며 살고 있다. 문명화된 인간 세계는 그나마 이성이 지배하기에 각종 교육이나 법률 등 제도를 마련하여 약자를 보호하고 있으나 여전히 사각지대가 상존하고 있으며, 따돌림 등 차별이 현재진행형이다. 한편, 사회적 약자에 대한 개념은 상대적이다. 이는 시대와 문화 등에 따라 다를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는 신체에 장애가 있는 경우 등 불리한 위치에 처해있는 사람들을 통상 약자라고 일컫지만, 오늘날에는 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도 약자로 보고 있다. 2. 사회적 약자에는 신체적 약자, 권력적 약자, 경제적 약자, 문화적 약자가 있다. 신체적 약자.. 2025. 5. 15.
[좋은 글] 내 안의 음악/ 당연한 일들 내 안의 음악 - 조유진 기자 우리는 많은 방법으로 노래를 듣는다. 커다란 공연장에서 해당음악의 팬인 여러 사람과 어울려, 음악감상실 또는 카페 같은 공간에서 불특정 타인과 함께, 내 방에서 이어폰으로 혼자..., 같은 노래도 다르게 여러 번 경험할 수 있다. 다양한 방식으로 음악을 감상하다 보면 자신의 음악 취향을 깨닫기도 한다. 어떤 방법으로 듣느냐에 따라 해당 노래에 대한 생각이 변할 가능성도 크다. 다른 모든 예술과 마찬가지로 음악 역시 듣는 사람의 현재 상태와 기분에 따라 그 감상이 크게 좌우된다. 20세기 초, 독일에서 활약한 음악 평론가 파울 베커는 "예술작품이 나에게 작동하는지 아닌지는 오로지 그것이 이미 내 안에 들어와 있느냐의 여부에 달려있다. 새로워 보이는 것도 실은 그동안 의식하지.. 2025. 5. 8.
[자작글] 냉정과 열정 오늘은 냉정과 열정에 대해 포스팅합니다차가운 이성을 바탕으로 한 냉정과 뜨거운 바탕이 기저인 열정은 일면 대립되는 개념인 것 같지만, 하나의 사람 안에서 끊임없이 대화하는 조화로운 두 개의 목소리다. 냉정은 판단을 흐리지 않게 하고 어리석은 우리를 지켜주면서 관조하게 만들고, 열정은 뭔가를 몰두하게 하여 가슴 뛰고 설렘을 주어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동력이다. 열정이 없는 냉정은 잔혹함으로 흐를 가능성이 농후하며. 냉정이 없는 열정은 궁극적으로 파멸로 향할 가능성이 다분하기에 양자 균형을 맞춰가는 여정이 필요하며 이런 과정이 인생 여정이 아닐까 생각한다. 필자의 지나온 삶을 냉정과 열정을 깔고 반추해 본다면 회한이 많이 남는다. 학창 시절 청운의 꿈을 안고 법학과에 진학하여 판검사를 꿈꾸면 학.. 2025.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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