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 경제 잔치마당/경제정보

[경제정보] 삼성바이오로직스 / 삼성에피스홀딩스 분석

by meta-verse 2025. 11. 24.
728x90
반응형

 오늘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를 포스팅합니다.


 

※ 삼성그룸 내 바이오 기업 구조

 

- 삼성바이오로직스 : 대형 위탁개발생산(CDMO) 중심 사업

 

- 삼성에피스홀딩스 : 바이오 투자 지주, 자회사 관리·신규 R&D 투자

- 삼성바이오에피스 : 바이오시밀러 및 향후 신약 개발·임상 수행

- 에피스넥스랩 : 펩타이드·ADC 등 신약 플랫폼 연구 조직

 

1. 의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에피스홀딩스로 인적분할되어 상장되었다.

 

일반적으로 기업분할은 주주가 기존법인과 신설법인의 주식을 지분율에 비례해서 나눠 갖게 되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존 주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과 삼성에피스홀딩스 주식을 0.65 대 0.35의 비율로 교부받으며, 분할 비율은 현재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정해졌다. 

 

2. 삼성바이오로직스(비중 0.65)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분할로 존속법인으로서 기존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즉, 대규모 생산능력,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포트폴리오,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 등 3대 성장축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화할 수 있게 되었다. 참고로, 생산능력 세계 1위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인 삼바는 인천 송도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역품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분할을 통해 불필요한 사업간 중복을 제거하고, R&D 및 기술 서비스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단순한 생산기지에 머물지 않고 바이오의약품 개발, 품질관리, 규제 대응, 기술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풀 밸류체인(Full Value Chain) CDMO 기업으로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사실 그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사업 실체는 철저히 분리돼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고객사로부터 바이오시밀러 사업과의 잠재적인 이해상충 우려가 제기 돼왔다. 그러나 이번 인적분할로 이러한 우려가 해소되어 중장기적으로 고객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신뢰 회복과 함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 예상된다. 

 

3. 삼성에피스홀딩스(비중 0.35)

 

삼성에피스홀딩스 (주요주주 : 삼성물산 43.06%, 삼성전자 31.22%, 삼성생명 0.05%)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상업화
에피스넥스랩 바이오 기술 플랫폼 개발 

 

신설법인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에피스넥스랩 지주회사로, 바이오시밀러와 플랫폼 기반 신약 개발에 집중할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독자적인 신약생태계 구축이 목적으로 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엔브렐, 루센티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등 다양한 제품으로 입지를 확보했으며, 독립적 운영체제하에서 R&D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 독자적인 기술기업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에피스넥스랩도 펩타이드 기반 플랫폼과 항체약물접합체(ADC) 관련 기술 개발에 착수했는데, 펩타이드는 약물 전달 효율을 높이거나 새로운 후보물질을 만드는 데 쓰이고, ADC는 항체에 항암제 등 독성을 가진 약물을 결합해 정상세포 손상을 줄이면서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공략하는 고난도 신약 분야라고 한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급격한 글로벌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민첩하게 대응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양사가 각 사업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이번 분할을 결정했다며, 양사 모두가 성장을 가속화해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번 분할은 CDMO와 바이오시밀러 각 사업이 개별 상장을 통해 자본시장에서 고유의 가치를 투명하게 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각 회사는 사업 본연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며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삼성바이오에피스 실적 추이

 

2021년 

매출액 8,470억원,

영업이익 1,927억원

 

2022년 

매출액 : 9,463억원

영업이익 : 2,315억원

 

2023년 

매출액 : 1조 203억원

영업이익 : 2,054억원

 

2024년 

매출액 : 1조 5,377억원

영업이익 : 4,354억원

 

2025년(1~3분기 누적)

매출액 : 1조 2,426억원

영업이익 : 3,468억원

 

4. 향후 주가 흐름 예상

 

이번 인적분할로, 기술력·생산력·신뢰성을 모두 갖추게 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CDMO 본업에 집중하고, 이해상충을 제거함으로써 글로벌 고객 기반을 넓히는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어, 위탁개발생산(CDMO)의 이익 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기에 향후 주가전망은 매우 밝다고 할 수 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도 항체-약물 접합체(ADC) 후보물질의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어 자체 신약 개발 등으로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

 

5. 기타 사항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 직전 시가총액은 86조 9000억원(주가 1,221,000원)이었으며, 순자산 가치기준 65:35 분할 비율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 56조 5000억원, 삼성에피스홀딩스 30조 4000억원이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