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청계산입구 원터골 부근 한우곰탕 맛집인 소백관에 대해서 포스팅합니다.
1. 주소 : 서울 서초구 청룡마을길 1
(지번 : 서초구 신원동 197-8)
2. 전화 : 02-579-5998
3. 영업시간 : 09:00 ~ 22:00
(브레이크 타임 : 15:00~15:30)
라스트 오더 : 20:40
4. 메뉴
- 한우곰탕
- 양곰탕
- 도가니곰탕
- 장터국밥
- 메밀김치말이국수
- 모듬수육
- 한우생갈비살
- 한우생삼겹살
지난 주말 친구 삼식이와 함께 청계산입구 원터골 부근에 위치하고 있는, 청계산 부근 3대 맛집 중 하나로 알려진 한우 곰탕 맛집인 소백산을 방문하였다.
소백관은 2대에 걸친 35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데,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에서 3분 거리에 있으며, TV에도 여러 번 방영된 맛집으로, 곰탕과 수육 맛집으로 유명하다.
100% 한우만 고집하는 소백관은 곰탕 육수를 1995년부터 마당에 가마솥을 걸고 한우 사골, 양지, 스지 등을 넣고 72시간 이상 가마솥에서 끓여 세 차례 이상 기름을 걸러내며 고아내기에 진하면서도 고소하고 깊은 담백한 맛으로 인해 인근 청계산 산행하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맛집이다.
육수의 비법 첫 단계는 소뼈를 끓는 물에 15분간 데쳐서 불순물을 제거해 주고, 여기에 양지와 도가니를 넣어 육수를 끓인다고 한다. 무엇보다 3일치 육수를 섞는 것이 비법인데, 1일차 육수는 진한 맛, 2일차 육수는 균형이 잡힌 맛, 3일차 육수는 담백한 맛이 나는데, 이렇게 육수를 섞어줘야 풍미가 더 있고 일정한 맛이 나온다고 방송에서도 공개하였다.
식사를 할 수 있는 매장은 세 군데로 1층, 2층, 야외매장 이렇게 있으며, 자체 주차장도 25면 정도 갖추고 있다.
식당 내부도 널찍하고 깔끔하여 편안한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주방도 오픈되어 있어 믿음을 주는 식당이다.
우리 일행은 친구 삼식이가 수육을 좋아하기에, 소주 안주도 할 겸 모듬수육(중)을 주문했다. 돌냄비에 담겨 나오는 수육에는 자작자작한 국물에 대파, 버섯, 다양한 부위의 한우(양지, 차돌, 도가니 등)가 들어있었는데, 한우라서 그런지 수육에 들어가 있는 다양한 고기 부위들이 야들야들 부드러워 입에서 살살 녹을정도이다.
술 잘 못 마시는 삼식이도 수육과 함께 하니 술을 벌컥벌컥 마신다. 수육 먹고 난 이후 특유의 더부룩함 등도 없어 깔끔한 뒷맛이고, 술도 잘 안 취한다. 친구 삼식이도 소주 한 병을 가볍게 마시고도 멀쩡하였다.
곰탕에는 같이 먹을 보완재로 김치가 정말 중요한데, 이 집의 김치는 배추김치와 무김치(섞박지) 두 종류가 나온다. 모두 국산재료를 사용해서인지 중국김치와는 다른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다. 무김치는 적당한 신맛을 갖췄고, 배추김치는 담근 지 오래지 않아 겉절이 식감을 준다.
된장은 일반 쌈장이 아닌 재래된장이 나온다. 고추와 양파를 재래된장과 함께 찍어 먹으면 재래된장 특유의 맛으로 고추와 양파의 맛을 배가시켜 곰탕과의 조합으로 최상이다.
시원하면서도 고소하고 육수가 진해 깊은 맛을 주면서도 뒤끝이 개운한 곰탕은 3일 동안 육수를 끓이고 1일 차, 2일 차, 3일 차 섞어서 완성된 맛을 낸다고 한다. 곰탕은 파와 후추를 털어 넣고 잘 저어서 먹으면 고소하고 진한 곰탕맛을 느낄 수 있다.
육개장과 비슷한 맛이 나는 장터한우국밥도 인기 메뉴인데, 여기에도 한우 고기가 가득 들어있으면서 얼큰하고 매콤한 국물과시원한 콩나물의 조합이 속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김치와 계란 고명이 얹힌 메밀김치말이국수는 메밀면 특유의 맛과 향 그리고 식감이 최고다. 수육 등을 먹과 난 후 입안을 개운하게 하는데 적격인 메뉴로 보인다. 겨울철에 먹어도 맛있는 걸 보니 여름철에는 인기메뉴일 듯하다.
[소백관 식사 Tip]
1. 소금은 반티스푼만 넣어주세요
2. 국밥에는 대파가 들어가요
(탕파를 안 넣어도 됩니다)
3. 식사 시 추가 공기법은 무료입니다.(1인 1식)
4. 김치, 깍두기는 드실 만큼만 잘라주세요
5. 수저 및 물티슈는 테이블 옆 서랍을 열어주세요
길 건너서 본 소백관 전경
날이 어둑어둑 해 질 녘 무렵에 방문한 소백관 모습
이른 시간인데도 이미 자리를 잡은 손님도 눈의 띈다. 주차면도 아직은 여유가 있다.
2층과 야외석도 손님 맞을 준비로 휘황찬란하게 조명이 밝혀져 있다.
소백관 전용주차장으로 아직은 여유가 있는 모습이다.
TV에도 방영되었다고 광고 안내판이 외부에 붙어 지나가는 등산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소백관 식당 입구의 모습으로 한우만 판매한다고 쓰여있다.
한돈 삼겹살과 참숯갈비살도 많이 찾는 듯하였다.
우리 옆 테이블에서도 한돈 삼겹살로 대화의 꽃을 피우는 모습이었다.
한국소비자산업평가에서 국밥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는 광고 안내 판도 걸려있다.
식당입구에 대기장소가 있을 정도로 사람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대기실에는 커피머신과 아기의자도 준비되어 있다.
주방이 오픈되어 있어 믿음이 간다.
열심히 고기 등을 다듬고 있는 주방 직원들 모습이 보인다.
재료가 100% 한우를 감안한다면 그리 비싼 편은 아니라는 느낌이다.
수입산 고기로 끓여 낸 곰탕은 잡내가 나는 경우도 왕왕 경험했기에, 이 집은 한우라 잡내도 없고 부드러워 가격 대비 가성비가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다.
이른 시간인데도 이미 몇 군데에서는 식사에 한창이었다.
두 번째 방문 시에는 더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직원분들이 나와서 손님 맞을 대기를 하고 있었다.
여기저기 벽면에 소백산 한우곰탕 TV방영분이 소개되고 있었다.
구석진 속닥한 곳에 자리 잡고서 주문한 수육을 기다리고 있는 중 찍은 사진
맛깔난 김치는 작은 항아리에 담겨 배추김치와 무김치(섞박지) 두 가지 종류가 나오는데, 곰탕집답게 김치가 명품이다.
국산 배추와 무를 사용해서 직점 담근 것이기에 시원하고 아삭한 맛이 최고다. 김치가 맛있어서 공깃밥을 시켜서 따로 먹을 정도였다.
새콤달콤하면서도 아삭한 무김치인 섞박지
자리에 앉으면 양파와 고추 그리고 집된장과 간장소스가 나온다.
고추는 청양고추인 줄 알았는데, 맵지 않은 아삭이 고추로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다양한 부위의 한우(사골, 양지, 스지 등)들과 버섯, 대파 등 야채가 어우러진 전골 모습
메밀면으로 만든 새콤달콤한 김치말이국수는 메밀면의 특유의 메밀향과 시원하고 깊은 육수의 맛이 전골이나 고기를 먹고 난 후의 입가심으로 제격이다.
펄펄 끓여서 나오는 맑은 곰탕 모습
곰탕에는 비싼 한우고기가 꽤 들어있고, 진하고 고소한 국물은 간이 좀 덜 되어 소금 간을 적당히 해주어야 한다.
탁자에 쓰여있는 안내문에는 반티스푼정도 넣으라고 한다. 한 스푼 가까이 넣었더니 좀 짜다는 느낌이었다. 간을 약하게 하고 김치등으로 간을 보충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한우 특유의 고소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이다.
웨이팅이 있는 날이 많은 듯하다. 특히 주말에는 청계산으로 산행하는 손님들로 붐빈다고 한다.
식당 입구 좌측에 가마솥에 한우 사골, 양지, 스지 등을 넣고 끓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72시간 이상 가마솥에서 끓여 세 차례 이상 기름을 걸러내며 고아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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