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맛집] 부안애서 (닭도리탕, 미나리전, 막걸리 맛집)

오늘은 청계산 입구 부근에 있는 맛집 부안애서를 포스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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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소 : 서울 서초구 청계산로 223
(지번 : 서초구 신원동 197-1
 
2. 전화 : 02-572-0110
 
3. 영업시간 : 11:00~21:00
 
4. 메뉴
- 닭도리탕 
- 보리굴비
- 청계산돌갈비
- 구운묵은지두부삼합
- 벌교꼬막 돌미나리초무침
- 미나리와 생두부
- 산전수전
 
※ 주차는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1시간 무료 제공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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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입구역 부근에 막걸리와 궁합이 좋은 돌미나리전 맛집이 있다고 해서 복잡한 서울시내를 벗어나 고등학교 절친 5명과 방문하였다.
 
맛집인 부안애서는 행정구역은 서울 서초구였지만 성남과 붙어있는 서울 외곽지역이라 수려한 청계산이 한눈에 보이면서 복잡하지 않고 고즈넉하기까지 한 동네에 위치하고 있다.
 
(부안애서 홈페이지에 보면 좋은 재료는 좋은 사람에게서 온다고 하면서, 식재료 장인에게 공수한 건강한 재료로 한식명장인 김인숙 셰프가 정성껏 준비한 밥상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식당은 외관으로 보면 그리 커 보이지 않으나 막상 들어가 보니 내부는 꽤 넓은 편이다. 실내 분위기는 우드톤으로 깔끔한 아늑한 공간이었지만 사람이 많아 사진은 제대로 촬영을 하지 못했다. 
 
동네는 조용하였지만 식당인 부안애서를 입장해 보니 맛집답게 만석으로 예약을 하지 않았으면 낭패를 볼뻔하였다. 우리 일행은 예약을 하였기에 미리 세팅된 안쪽 테이블로 안내받아 자리를 잡고 맛있다는 미나리전인 산전수전을 전통 막걸리와 함께 주문하였다.
 
보리새우를 듬뿍 올린 돌미나리전은 비주얼도 좋지만 부드러우면서도 바삭하고 고소한 미나리향이 입안 가득 여운이 감도는 식감이다. 우리 일행은 무려 세 판이나 주문하였다.
 
전에는 막걸리가 빠질 수 없기에 이 식당의 프리미엄 막걸리인 부안애서 생막걸리도 함께 주문하였다. 식당 자체 막걸리인 부안애서 생막걸리는 시중 막걸리와 달리 달지 않고 전통 막걸리처럼 걸쭉한 느낌이라 부드러워 물리지 않고 편하게 마실 수 있었다. 
 
미나리전으로 시작한 후 식사 대용으로 식당의 시그니처 메뉴인 닭도리탕을 주문했다.
 
이 집 닭도리탕은 좀 특이하다. 퓨전식 요리로 토마토와 두툼하게 썰어 넣은 감자, 버섯, 파프리카, 레몬 등을 푸짐하게 넣었는데, 겉으로는 빨갛게 보여 매울 것 같지만 토마토를 넣었기에 텁텁하지 않고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중독성이 있는 맛으로 입안 가득 퍼지는 부드럽고 담백하고 닭고기와 깔끔하고 감칠맛 나는 깊은 향을 느낄 수 있다. 
 
닭도리탕을 다 먹고 난 후 남은 국물에 밥과 모짜렐라치즈 및 우유·생크림을 넣어 비벼주는 리조또를 추가하여 먹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일행은 미나리전으로 이미 배를 채워 추가하지는 않았다. 후기가 좋아 담에 가족과 함께 올 때는 추가하여 먹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