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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상다반사/맛집

[제주맛집] 직접 구워주는 제주 흑돼지 맛집 제주공상

by meta-verse 2025.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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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주도 제주공항 근처에 위치한 흑돼지 숯불구이 맛집인 제주공상에 대해서 포스팅합니다.



1.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서부두길 18
(지번 : 제주시 건입동 1319-89)
 
2. 전화 : 064 - 702 - 0227
 
3. 영업시간 : 13:00 ~ 22:30
 
4. 메뉴
 
1) 공상 모닥치기 : 세트메뉴
(돗돗생갈비+도란등겹살+쫀쫀아구살)
 
- 혼디(2인 / 돗돗생갈비+도란등겹살+쫀쫀아구살 ) 500g 
- 모다정(3인) 700g
- 몬딱(4인) 900g
 
2) 단품
 
- 흑돼지 오겹살
- 돗돗 생갈비
- 도란 등겹살
- 쫀쫀아구살
- 제주 꽃목살
 
제주에는 흑돼지 맛집이 많이 있지만, 숙소에서 가까워 기대하지 않고 찾은 곳이 제주공상이었는데 제주도 여행 중에 맛본 음식 중에 최고 중 한 곳이었다. 
 
제주 흑돼지 특수부위 숯불구이 전문점인 제주공상 탑동 본점은 서두부 횟집거리 탑동 광장 바로 앞에 항구에 위치해 있는데 바닷가에 있어 식후 산책하기에도 제격이 장소이다. 실내도 바닷가 쪽으로 탁 트인 통창이 있어 바닷가를 조망하면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제주 공상에서는 보통 흑돼지 식당에서 판매하는 삼겹살, 목살 등 단순한 메뉴가 아닌 다양한 특수부위를 판매한다. 즉 특별한 숙성노하우로 관리된 등겹살, 아구살 등 다양한 부위별 특수부위를 맛볼 수 있다.

우리 일행은 돗돗생갈비+도란등겹살+쫀쫀아구살을 한꺼번에 먹을 수 있는 공상 모닥치기 3인세트 모다정을 주문했다.
 
흑돼지의 고기 질도 최상급으로 육질이 부드럽고 쫄깃쫄깃하여 돼지고기 잘 못 먹는 삼식이도 맛있다고 다 굽기도 전에 연신 집어 먹기 바쁘다. 잘 구워진 고기를 멜젓에 찍어먹으면 맛이 배가된다. 

특히 도란등겹살은 목심과 등심사이에 있는 특수부위로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고, 쫀쫀 아구살은 이 집에서 최고 맛있는 부위로 항정살의 지방질과 볼살의 살코기가 어우러진 특수부위로 식감이 쫄깃하고 고소하다. 
 
반찬도 모두 맛깔스럽게 나온다. 특히 제주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보리물김치가 나오는데 일반 물김치와 비슷하지만 보리가 들어가서인지 시원하고 담백한 맛으로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준다. 
 
기본반찬으로 보리김치, 고사리장아찌, 양파, 쌈무, 명이 장아찌, 마늘, 쌈장, 갈치속젓, 고추냉이, 파무침, 깻잎, 고추, 소금 등 고기와 어울리는 다양한 밑반찬이 나오며, 모자라면 직원이 알아서 챙겨준다.
 
고기도 직원이 직접 부위를 설명하면서 도란등겹살>쫀쫀아구살>돗돗생갈비 순으로 노릇노릇하게 직접 구워주기에 편하게 담소를 나누면서 고기맛을 즐길 수 있다. 백김치와 파인애플도 나오는데 이것도 구워준다.

 

제주 공상메뉴에는 공상모닥치기란 메뉴가 있는데 모닥치기란 제주 방언으로 여럿이, 함께라는 뜻이라고 한다. 여러 부위를 맛볼 수 있는 모둠메뉴인데 단품을 각각 시키는 것보다 가성비가 좋다는 생각이다. 

 

 서두부 먹자거리에 위치한 붉은 간판의 흑돼지 전문점 공상 외관 모습

 

1층 모습으로 바테이블이 있는 것으로 봐서 혼밥도 가능한 듯

 

1층에도 바테이블등 좌석이 있지만 바다뷰가 보이는 2층으로 올라갔다

 

바다뷰가 보이는 2층에 올라오니 한쪽면이 통창으로 바다가 한눈에 들어왔다.

 

이른 시간인데도 한 팀이 식사 중이었고 창가 쪽으로는 이미 예약이 되어 세팅이 되어있었다. 

 

바다뷰가 보이는 확 트인 창

 

기본반찬 세팅된 모습으로 간이 세지 않고 슴슴한 보리물김치가 인상적이다.
(갈치속젓, 마늘, 와사비, 쌈장 등)

 

모다정 (3인) 700g 주문
모다정 = 돗돗생갈비+도란등겹살+쫀쫀아구살

 

고기는 부위와 맛있게 먹는 법등을 친절하게 설명하면서 직접 다 구워준다


파인애플도 구워주는데 또 다른 달달한 맛이다.

 

가장 먼저 구워주는 등겹살은 소금구이로 먹거나 백김치나 고사리랑 같이 먹으면 좋다고 해서 소금에 찍어 먹기도 하고 백김치, 고사리와 함께 먹어보기도 했는데 다 맛있다. 

 

아구살은 항정살의 지방질과 뽈살의 살코기가 어우리진 부위로 고소하고 쫄깃쫄깃한 식감으로 갈치속젓과 와사비에 찍어 먹으면 제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해서 먹었는데 와사비의 새콤함 맛이 기름진 고기맛을 잡아주면서 상큼한 맛이다. 

 

잘 구워진 고기를 가장자리에 놓고 술 한잔 고기 한 점씩 먹다 보면 행복감에 젖어든다. 

 

생갈비는 멸치액젓과 어울린다고 해서 멸치액젓에 찍어먹었는데 멸치액젓의 특유의 향과 함께 잘 어울리는 맛이다. 

 

천천히 먹으면서 조금씩 굽는 것을 좋아하는데 직원이 다 구워준다.

 

맛있다 보니 3인분이 순식간에 사라진 모습

 

좀 모자란 느낌이라 오겹살을 1인분 추가했다.

 

흑돼지 오겹살도 특수부위 못지않게 식감이 겉바속촉의 육즙 가득한 쫄깃쫄깃 맛이다

 

지금까지 먹어 본 오겹살 중에 최고였다

 

된장술밥도 있는데 일반 된장보다 간을 약하게 해서인지 슴슴한 편이라 고기를 먹다가 탄수화물이 땡길때쯤 사이드 술안주로 먹으면 뱃속을 편안하게 해주면서 기분 좋게 취할 수도 있다. 

 

제주공상 주변 상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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