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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취미생활 잔치마당/문학

[자작글]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대한 짧은 소견 / 꽃에 관한 단상

by meta-verse 2025.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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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에 대한 개인적인 소견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는 고귀함은 의무를 수반한다는 뜻인데, 오늘날 시사하는 바가 크다. 즉 작금의 우리 대한민국 사회 곳곳에서 불평등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데, 이는 사회 지도층 내지는 특권층들이 사회 공동체 전 구성원들로 인해 생명과 재산 그리고 지위 등을 보존하고 있으면서도 사회에 대한 책임과 의무 및 환원을 회피하는 현상이 만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예로 평범한 집안의 자녀들 대분분으로 구성된 군인들은 혈기 왕성한 젊은 시절의 자유를 반납하고 사회공동체를 위해 국방의 의무를 지면서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지만, 사회 지도층 및 특권층들은 이런 것을 외면 내지는 도외시 한채 본인들이 잘나서 또는 능력이 뛰어나서 잘 먹고 잘 사는 줄로 착각하고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현실은 궁극적으로 사회공동체가 신뢰를 잃고 붕괴가 되지 않을까 염려가 될 정도이다. 
 
사회 지도층 및 특권층들은 이러한 엄중한 시기에 사회 밑바닥에 흐르는 민심 등을 세밀히 살피고 자각하여, 대다수 평범한 사회구성원들로 인해 사회의 안녕질서가 유지된다고 보고, 그에 걸맞은 사회적 의무 즉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정신을 실천해야 사회도 건강하고 안정적인 공동체로 안착하고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진정한 품격은 사람의 지위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닌, 지위를 통해 무엇을 해내는가에 달려있다고 보기에 노블레스 오블리주, 그것은 고귀한 자의 특권이 아니라, 고귀한 사람을 만드는 실천이라는 생각이다. 


 꽃에 관한 단상


꽃은 아무 말도 하고 있지 않지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언어를 가지고 있다. 엄동설한 추운 겨울을 지나고 따뜻한 봄이 오면서 피어나는 작은 꽃봉오리들이 그 기다림의 끝을 말해준다.
 
길가에 들판에 핀 한 송이 꽃은 단순한 꽃이 아니다.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사랑이 된다. 길가에 핀 이름 모를 들꽃에도 세상은 잠시 멈춘다. 그 작은 존재가 전하는 건,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하는 사실이다. 꽃은 잠시 피었다가 지는 오래 머물지 않기에 더 소중하고 지는 순간까지도 품위가 있다.
 
우리의 삶도 그렇지 않을까. 피고, 빛나고, 저물어도, 그 안엔 한 송이 꽃처럼 아름답고 예쁜 이야기들을 담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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