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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학] 산유화 / 김소월 시인 (해설 및 해석)

by meta-verse 2025.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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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김소월 시인의 산유화에 대해 포스팅합니다.


 

산유화 / 김소월 시인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여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이 지네
꽃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시인 김소월 (1902~1934)은 평북 구성 출생으로 1920년 "창조"에서 낭인의 봄으로 등단하였다. 작풍으로는 잘 알려진 진달래꽃, 접동새 등이 있다. 

 
 
산에는 꽃이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계절의 순환에 따라 끊임없이 꽃이 피는데 이는 우주의 섭리에 따른 것이며, 여기서 산은 우주를 뜻하며 꽃은 생명의 탄생을 의미한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산에 홀로 피어있는 자생력 있는 꽃을 보면서 인간 존재의 실존적인 모습인 고독과 쓸쓸함을 묘사하고 있다)
 
산에서 우는 작은 새여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꽃이 좋아 산에서 사는 외로운 작은 새를 보면서 인간은 결국 혼자이기에, 고독을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태도를 화자의 감정이입으로 보여주고 있다)
 
산에는 꽃 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자연의 섭리에 따라 꽃이 지는 모습을 담담하게 묘사하고 있으며, 이는 인간의 생명도 자연의 질서 속에 결국 소멸한다는 인생무상을 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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