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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모든 선택의 결과 (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

by meta-verse 2025.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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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동아일보(2025.05.27 자)에 게재된 정덕현 님의 모든 선택의 결과(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를 포스팅합니다.


"삶은 모든 선택의 결과야"
 

크리스토퍼의 매콰리 "미션 임파서블"

 
TV시리즈로 시작해 1996년 톰 크루즈의 영화로 재탄생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제목처럼 늘 불가능한 미션이 극에 등장한다. 최근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전편이었던 "데드 레코닝"의 파트 2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이선 헌트(톰 크루즈)에게 주어진 미션은 엔티티라는 인공지능(AI)과 대결하는 것이다. 전 세계 네트워크를 장악한 AI 엔티티에 의해 세계는 혼란에 빠지고, 엔티티는 끝내 핵전쟁을 불러일으키려 한다. 흥미로운 건 모든 디지털 세상을 장악한 엔티티와 상대하기 위해 헌트는 디지털과의 모든 접속을 끊고 아날로그 액션을 펼쳤던 그 상황과 기묘하게 맞아떨어진다. 그래서 그의 아날로그 액션은 진짜 저 디지털 세상에 대한 일갈을 담은 이 작품의 메시지와도 공명한다. 
 
"삶은 모든 선택의 결과야."이번 시리즈에서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미션을 수행하며 던지는 이 대사 역시 크루즈를 떠올리게 한다. 그건 마치 크루즈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통해 보여준 일련의 선택들이 어떤 결과를 만들었는 가를 말하는 것처럼 들린다. 목숨이 도대체 몇 개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대역 없이 스스로 모든 액션을 소화한 그의 선택은 미션 임파서블의 시그니처가 됐다. 관객들은 컴퓨터그래픽(CG) 대신 맨몸 액션을 펼치는 크루즈가 이번에는 어떤  진짜 액션을 보여줄 것인가에 기대를 모았다.
 
우리네 삶에 있어서도 그냥 생겨나는 결과가 과연 있을까. 거기에는 일련의 모든 선택들이 겹쳐있기 마련이다. 6.3대선 선택도 그럴 것이다. 우리가 하는 어떤 선택들이 모여 앞으로의 결과를 만들어낼 테니 말이다. 
 

사견

 
우리의 삶이 일련의 선택들의 결과물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글이다. 그러므로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나 민족의 운명도 선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에 현명하고 바른 선택이 중요하다. 다시는 12.3 계엄 같은 어처구니없는 황당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표 행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 출처 : 모든 선택의 결과 (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 / 동아일보(2025.05.27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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