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명 : 자기 목소리로 공동체에 참여하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생각당하는 줄 모르면서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례)
푸코는 근대국가의 통치 테크놀로지를 기독교가 기반이 된 목자가 인간을 개별적으로 구원과 이념으로 인도하는 ‘목자의 권력’과 16세기, 17세기의 ‘국가이성’으로 대별하고 있다라고 했다. 또한 ‘통치는 물리적 권력(힘)이 아니라 의식을 지배하는 몫이다’라 했다.
이와 같이 푸코의 논지에 따르면, 우리나라도 근대국가의 통치 테크놀로지를 ‘선 성장 후 분배’ 의 기치라 할 수 있는 자본주의를 기반으로 강력한 통수권자가 국민을 개별적으로 번영과 안녕으로 인도하겠다며 베이컨의 국가의 이성인 합리화를 바탕으로 한 관료제와 합법적 폭력으로(국가의 이성인 합리화에 따라) 국민을 호명하고 사회화를 조직하여 의식을 지배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하게 되어, 그람시가 ‘헤게모니’라 칭한 국가라는 의식의 집에 갇혀 국민은 생각당하는 줄 모르며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대한민국 최대 수출 산업체에 기업별 노조든 산업별 노조가 전혀 없다는 것에 어떤 이의도 없는 것이 이상하지 않았고, 주 5일 노동으로 토, 일 쉬는 것에 뭐 이런 세상이 되었나 싶었고(심지어 현재 세계최초로 스페인은 주 4일 노동을 시행 하려는 중임에도),), 주 40시간 이상을 일하며 동일 노동 동일 임금이 아니었어도 당연한 것으로 알며, 임시직 노동자들은 노조에 가입조차 못하게 되어 있는 현실에 항의조차 못했으며, 서울 인사동 에서 휠체어 탄 사람들은 식당에 들어가는 휠체어 통로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하루를 굶고 다녀야 한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그람시가 언급한 헤게모니(정치적, 지적, 도덕적 리더쉽 )속에서 우리의 사상을 지배 당해 온 것조차 모르며 감히 우리의 목소리를 내 보려고 공동체에서 착각하며 살고 있었다.
세계최고의 복지 국가인 스웨덴 정부는 학습 동아리의 거점인 시민 학교와 시민 도서관에서 1912년 ‘노동자 교육협회’를 창립해 노조원들의 학습과 독서를 주도해 성인 인구의 75%가 학습 동아리에 참여하고 있거나 경험이 있다고 한다. 미셸푸코는 누군가가 달을 보라 하면 달을 보지 말고 달을 보라 한 사람을 주시하라고 했다.
권력에 생각을 지배 당하고 상식은 보편적 진리가 아닌데 끊임없는 반복과 주입으로 상식으로 인식하게 만들 수 없게 하려면 끊임없는 탐구와 탐색으로 이상이 일상이 되게 상상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이상이 현실에 발현될 수 있는 권리를 찾아 노력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자신의 목소리로 공동체에 참여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 생각한다.
[참고문헌]
- 사회복지개론 : (유범상. 김종해. 여유진 공저)
- 멋진신세계 : (올더스헉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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