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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상다반사/맛집

[시청역맛집] 북창동 맛집, 시청역 숙성회 오마카세 맛집 묵호횟집

by meta-verse 2024.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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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시청역 부근의 숙성회 맛집인 묵호일식(Mukho Japanese Restaurant)집을 포스팅합니다. 



1. 주소 : 서울 중구 세종대로 14길 26
(서울 중구 북창동 82)
 
2. 전화 : 02-779-4705
 
3. 영업시간 
- 월~금 : 11:00~22:00
- 토 : 11:00~21:00
- 매주 일요일 : 휴무
 
4. 메뉴
- 정식 60,000원
- 된장초밥 40,000원
- 회덮밥 20,000원
 
- 대구탕 25,000원
- 민어탕 32,000원
 
[오마카세]
- 스페셜 150,000원
- 특사시미 120,000원
- 사시미 90,000원
 
※ 식사류는 점심시간대만 가능하고, 저녁에는 오마카세만 주문이 가능하다고 한다.
(단체손님을 위한 룸 완비 : 4인용, 6인용, 8인용 등)


고교 및 대학동창인 친구와 함께 방문한 서울 중구 북창동에 위치한 묵호횟집은 숙성회가 유명한 곳으로, 연예인 성시경 때문에 더 유명해진 오마카세 횟집이다. 대중교통인 지하철 이용 시에는 시청역에 내려 7번 출구로 나가 도보로 5분 정도 걸으면 된다.(필자도 술을 마셔야하는 분위기라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묵호횟집 숙성회는 된장으로 숙성하는 이집만의 비법으로 조리된 된장숙성회로 잘 알려져 있다. 된장으로 숙성을 했기에 때깔은 약간 누리끼리하면서도 황금색도 나는데, 된장 특유의  짭조름한 맛은 별로 안 나고, 대신 찰지고 쫀득하면서도 회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친구가 이미 오마카세 특사시미를 주문했는데 기본세팅은 간단하였다. 야채죽과  호두볶음, 은행마늘구이, 생선알구이, 바다빙어과인 시샤모구이 그리고 묵은지가 전부였다.

일식집처럼 다양한 쓰키다시가 나올 줄 알았는데 약간 실망이었지만, 메인 메뉴인 숙성회가 나온 이후에는 쓰기다시에 대한 아쉬움은 금세 사라진다.

다양한 종류의 숙성회를 거의 무한리필처럼 먹을 수 있기에 회 자체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것이다. 오히려 구색 맞추기 쓰키다시보다는 메인 메뉴가 충실히 나오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이다. 
 
이미 세팅된 애피타이저인 야채죽으로 속을 달래고 있으면, 이미 유튜브 등에서 유명인사가 된 당당한 포스의 아우라가 있으면서도 화려하고 유쾌한 입담을 자랑하는 주방장이 직접 숙성회 덩어리를 가지고 와서 손님앞에서 직접 크고 두툼하게 썰어 주고 먹여주는 퍼포먼스를 한다.

먹여주는 퍼포먼스에 있어서는 남성들이야 상관은 없겠지만, 여성분들 중에는 비호감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필자의 입장에서는 두툼하게 썰은 회를 선호하는데 사실상 무한리필처럼 모자라면 계속 가져다 주기에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다. 우리 일행도 세 번을 리필해서 먹었다.

회 종류는 자연산 광어, 우럭, 연어, 감성돔, 민어회, 숭어, 점성어 등등 여러 종류의 횟감이 나오는데, 이날은 다금바리회를 특별히 주는 것이라고 생색내면서 몇점 줬다. 
 
주방장은 회를 묵은지에 싸먹으면 맛있다고 권하는데 개인적으로는 회 본연의 맛을 느끼면서 먹는 것을 좋아하기에 주로 그냥 먹었다. 특히 된장으로 숙성을 한 것이기에 기본 간이 된 상태이기에 와사비간장에 찍어 먹지 않아도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숙성회이기에 가격이 좀 나가지만 고급지며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데, 생선특유의 비린내가 없기에 회를 잘 못먹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숙성회도 원없이 나오지만 중간중간 생선머리구이, 새우튀김, 해물누룽지탕 등도 나오기에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주방장이 직접 개발했다는 인기 메뉴인 마끼나오는데, 단무지로 김밥처럼 돌돌 말아 만든 음식으로 아삭하면서도 달달한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숙성횟집 중 최고 수준의 횟집 중 한곳인데 가격이 좀 쎄다는 게 흠이지만,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고급 숙성회라 한 번쯤은 방문할만한 곳이라 생각된다.
 
참고로, 오마카세는 맡긴다는 뜻의 일본어이며, 요리에서는 메뉴의 종류 및 그 요리방식을 셰프에게 모두 맡긴다는 뜻이다. 즉 주방장 특선 정도의 의미를 갖는다고 보면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오마카세라는 말이 2010년 후반부터 널리 유행하고 있는데, 국립국어원에서는 `주방특선`을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시에는 지하철 시청역 7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7번 출구로 나오면 사거리가 나오는데 횡단보도 건너서 좌측으로 이동하면 된다
 

좌측으로 5분 정도 걷다 보면 묵호회집이 나온다
 

묵호회집 전경으로 전면에 주차 가능하나 협소한 편이다. 
 

평일 직장인을 주로 상대하기에 평일에는 예약을 해야 하지만, 주말인 토요일은 좀 여유가 있는 편이었다. 룸에만 어느 정도 손님이 있는 듯했다. 
 

기본 세팅으로 야채죽이 애피타이저로 나와 간단히 속을 달래면서 메인 메뉴를 기다렸다. 
 

드디어 두툼하고 큰 회덩어리가 1차로 등장하였다. 된장숙성이라서인지 누리끼리하면서도 황금색이었다. 
 

주방장의 화려한 솜씨로 금세 회를 두툼하게 뚝딱 썰어서 접시에 담아 놓는다. 
 

쓰키다시로 호두강정, 은행마늘구이, 대구알, 바다빙어과인 시샤모구이가 나오는데 맥주 안주로도 손색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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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로 가져온 회덩어리, 마키 등인데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
 

후식으로 누룽지매운탕이 나오는데, 이는 된장 숙성회로 인한 입안의 비릿함을 잡아 개운하게 해주기에 좋은 멘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각종 해산물과 누룽지가 들어있어서 시원하면서도 개운한 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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