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사당역 부근에 위치한 속초어시장에 대해 포스팅합니다
1. 주소 : 서울 서초구 방배천로 2길 7 웅지빌딩 1층
(지번 : 서초구 방배동 450-17 / 사당역 14번 출구에서 3분 거리)
2. 전화 : 02-523- 0511
3. 영업시간
월~토 : 11:30 ~ 02:30
일 : 11:30 ~ 22:30
4. 메뉴
- 광어
- 도다리
- 우럭
- 연어
- 도다리세꼬시
- 활어물회
- 오징어물회
- 활어무침
오늘 포스팅하는 내용은 사당역 부근의 가성비 짱이며, 회도 싱싱하고 맛있는 속초어시장이다. 근처 주민들에게는 이미 다 알려진 맛집으로, 회식 장소로 멀리서 오는 손님도 많다고 한다. 사당역 13번 또는 14번 출구로 나오면 3분 거리에 있어 교통 접근성도 좋다.
속초어시장은 고교절친 5명과 함께 방문하였는데, 메뉴 등에 있어서 일반횟집과 크게 다를 바 없었으나, 매장이 단체모임 하기 좋은 홀과 룸으로 구성된 상당히 넓고 손님도 바글바글 꽤 많았다.(낮에도 손님이 많은데 주로 중장년층이고, 밤에는 젊은 층이 많다고 한다)
특히, 가격도 양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성비가 높은 식당이었다. 회뿐만 아니라 다른 해산물 요리도 워낙 저렴해서 주말에는 손님들로 미어터져 웨이팅은 기본이라고 한다.
저녁 식사시간대에도 만석이었는데, 미리 예약하면 룸(최대 3시간 이용가능)으로도 안내한다고 하니, 룸 이용을 권한다. 룸이 아닌 테이블에서는 매장에 사람이 많아 시끌벅적 도떼기 시장같아 대화가 힘들 정도이다.
여기 식당은 국민들이 즐겨 먹는 광어, 우럭, 연어회뿐만 아니라 특히, 물회와 오징어튀김이 특히 유명하고, 고등어구이 등 생선구이도 맛있다고 소문이 나있다. 겨울철 특별메뉴로는 방어와 석화 생굴이 있다.
사당역 13번 또는 14번 출구로 나서서 3분 정도 거리에 있는 속초어시장은 먼 곳에서도 간판이 보여 찾기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
좀 이른 시간에 도착했기에 대기는 없었으나, 외부에서 보기와는 달리 실내 매장에는 이미 만석이었다.
입구에 들어서면 싱싱한 해산물이 수족관에 가득 들어있어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입구 쪽으로 본 내부모습으로, 이미 입구 쪽으로도 손님이 만석이다. 아직 이른 저녁이라 중장년층 손님이 많지만 밤이 늦을수록 젊은층으로 세대교체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고 한다.
손님이 워낙 많아 음료수와 술은 알아서 가져다 먹어야 한다.(물, 주류, 음료는 셀프라고 쓰여있다) 어차피 나중 결제할 때 병 개수를 세기 때문이다.
메뉴판에는 다양한 요리 종류가 쓰여있는데, 대체적으로 가격이 착한 혜자다. 경제침체가 지속되는 요즈음 이런 식당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한 서민들에게는 위안이 될 듯하다. 그래서인지 늘 사람들이 많다.
부족한 밑반찬은 셀프코너에서 가져다 먹으면 된다. 종업원들이 워낙 바쁘기에 술과 음료수 조차도 각자 가져다 먹어야 한다. 매장 규모에 비해 종업원이 적다는 느낌인데, 이는 셀프주유소처럼 인건비를 줄여 셀프 비중을 늘려서 대신 음식가격을 낮춘 것 같다는 생각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다
자리에 앉으면 기본 세팅(미역국, 샐러드, 쌈장, 마늘, 상추 등)을 해주며, 더 이상은 셀픝코너를 이용해야 한다.
5명의 좌석을 세팅하고 소맥으로 말아먹기 위해 매주잔 등도 준비했다. 학교다닐때 집이 학교 근처인데도 늘 수업 1분전에 도착하는 삼식이는 중년이 되어서도 모임 시 여전히 늦는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니라는 걸 온몸으로 보여주는 삼식이지만 그래도 아직 소년의 마음이 남아있는 영혼이 맑은 친구이다.
도다리세꼬시는 고소하며 꼬들꼬들 씹을수록 단맛이 입안에 가득하다. 술 못 마시는 삼식이는 도다리세꼬시에 꽂혀 단숨에 소맥을 벌컥벌컥 마시는데 그걸 지켜보는 젊은 시절 술이 쎘던 명팔이는 중년이 되니 건강을 생각해서인지 막걸리로 이내 바꿔서 마신다.
싱싱한 도다리세꼬시의 쫄깃쫄깃하면서도 고소한 단맛이 술을 계속 떙기게 하는데, 세꼬시 좋아하는 친구 삼식이를 배려하여 눈치 채지 않게 조금씩만 먹었다. 이런 필자의 생각을 삼식이가 알까?? 몰라도 삼식이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혼이 맑은 친구다.
우럭+광어회를 주문했는데, 손님이 많아 회전율이 높아서인지 회가 싱싱하면서도 두툼하고 큼직해서 식감이 담백한 맛이었다.
우럭회의 고소한 맛과 광어의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술과 조화를 이루어, 취기가 점점 도는 친구들과의 우정은 학창시절 이야기로 꽃을 피우며 더욱 돈독해져 갔다.
도다리세꼬시와 우럭+광어회
쑥갓향이 가득한 매운탕은 비리지 않고 청양고추의 매운 향이 더해져서, 매콤하면서도 얼큰하고 시원한 맛이다. 친구들은 매운탕으로 소주 몇 병은 더 마실태세다. 여기에 수제비만 뜯어 넣으면 금상첨화인데 메뉴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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