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서랍에저녁을넣어두었다1 [시문학] 한강 시인의 시 모음(어느 늦은 저녁 나는/ 새벽에 들은 노래/ 심장이라는 사물/ 파란 돌/ 어두워지기 전에/ 피 흐르는 눈 등) 오늘은 한강 시인의 주옥같은 시를 몇 편 포스팅합니다 어느 늦은 저녁 나는 / 한강 시인 어느 늦은 저녁 나는 흰 공기에 담긴 밥에서김이 피어 올라오는 것을 보고 있었다그때 알았다무엇인가 영원히 지나가버렸다고지금도 영원히지나가버리고 있다고 밥을 먹어야지 나는 밥을 먹었다새벽에 들은 노래 / 한강 시인 봄빛과 번지는 어둠 틈으로 반쯤 죽은 넋 얼비쳐 나는 입술은 다문다 봄은 봄 숨은 숨 넋은 넋 나는 입술을 다문다 어디까지 번져가는 거야? 어디까지 스며드는 거야? 기다려봐야지 틈이 닫히면 입술을 열어야지 혀가 녹으면 입술을 열어야지 다시는 이제 다시는새벽에 들은 노래 2 / 한강 시인 언제나 나무는 내 곁에 하늘과 나를 이어주며 거기 우듬지 잔가지 잎사귀 거기 내가 가장 나약할 때도 내 마음 누더기.. 2024. 12. 20.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