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가을에관한시2 [시문학] 가을 시 모음 2 가을에 관한 주옥같은 시를 포스팅합니다.들국화 / 천상병 시인 산등성 외따른 데 들국화 바람도 없는데 괜히 몸을 뒤 뉘인다 가을은 다시 올 테지 다시 올까? 나와 네 외로운 마음이 지금처럼 순하게 겹친 이 순간이 가을 길을 걷고 싶습니다 / 향기 이정순 햇살이 다정히 잎을 쓰다듬는 가을 심술쟁이 바람은 가을을 어디로 보내려 합니다. 국화향기 그윽한 어느 카페에서 물 위에 둥둥 떠 갈 길 잃은 낙엽의 슬픔이 젖어듭니다. 왠지 마지막 이별인 듯 떠나지 못하고 물 위를 이리저리 헤매며 외로움에 가을노래를 부릅니다. 이런 날은 누구라도 만나 수북이 쌓인 낙엽을 밟으며 가을 길을 걷고 싶습니다. 들국화 / 나태주 시인 바람 부는 등성이에 혼자 올라서 두고 온 옛날은 생각 말자고 갈꽃 핀 등성이에 혼자 올라서 두고.. 2024. 11. 18. [시문학] 가을 시 모음 가을 정취를 만끽하면서 가을에 관한 시를 포스팅합니다.가을 아침에 / 김소월 어둑한 퍼스렷한 하늘 아래서 회색의 지붕들은 번쩍거리며, 성깃한 섭나무의 드문 수풀을 바람은 오다가다 울며 만날 때, 보일락 말락 하는 멧골에서는 안개가 어스러히 흘러쌓여라. 아아 이는 찬비 온 새벽이러라. 냇물도 잎새 아래 얼어붙누나. 눈물에 쌓여오는 모든 기억은 피 흘린 상처조차 아직 새로운 가주난(갓난) 아기같이 울며 서두는 내 영(靈)을 에워싸고 속살거려라. "그대의 가슴속이 가비엽든 날 그리운 그 한때는 언제였었노!" 아아 어루만지는 고운 그 소리 쓰라린 가슴에서 속살거리는 미움도 부끄럼도 잊은 소리에 끝없이 하염없이 나는 울어라 가을이 가는구나 / 김용택 시인 이렇게 가을이 가는구나 아름다운 시 한 편도 강가에 나가 .. 2024. 11. 14.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